2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외 반응 우리나라 도달시기

2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외 반응 우리나라 도달시기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지역을 강타한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과 쓰나미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을 심각하게 파괴하여 냉각 시스템이 파괴되고 원자로 노심이 과열돼 시설 내 용수가 고농도 방사성 물질로 오염됐습니다.

이후 도쿄전력은 원자로 연료봉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투입해 왔는데요, 그 결과 매일 원전에서 오염수가 생성되어 이제껏 1000여 개의 탱크에 저장된 상태이며, 올림픽 수영장을 500개 넘게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지난 2023년 8월 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첫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7763m3가 방류됐고 삼중수소(트리튬)는 총 1조2440억 배크렐(Bq) 배출 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수 2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10월 5일 개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 했습니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에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설비와 운용 상황 등을 점검한 결과 큰 문제가 확인되지 않아 계획대로 2차 방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처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으며, 이상이 없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에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의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로 방출한다고 합니다. 방류는 17일간 이뤄지며, 하루 방류량은 460t 정도로 예상됩니다.

방류 준비 작업은 10월 3일 시작되며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은 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고,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면 5일부터 방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2차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오염수 2차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에서도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측정 대상 29종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확인하는 39종의 핵종과 삼중수소까지 포함해 이번 시료 분석 결과는 모두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 1200t을 처분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달 21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 9000여t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오염수 안전 점검

우리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도쿄전력이 실시간 제공하는 데이터,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 정보 등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하며 ‘한국-IAEA(국제원자력기구) 정보공유 메커니즘’(IKFIM)에 따라 우리 전문가의 IAEA 후쿠시마 현장 사무소 파견, 화상회의 및 서면정보 공유 등을 통해 IAEA 검증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조실은 이러한 정보들을 토대로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등 안전성을 확실히 확인·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방사능 공포로 수년간 풍평(風評·뜬소문)을 겪은 일본 어업단체들은 여전히 ​​이 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계속해서 어업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점점 커지는 불안을 언급했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주변 바다의 방사성 물질 검사를 곧바로 시작했습니다. 일본 환경부 장관은 일본이 방류 지역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일요일부터 매주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내 반응

24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한 총리는 “후쿠시마산 수산물과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는 국민적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전문가를 2주마다 현지에 파견해 철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일본 측이 방류와 관련된 데이터를 1시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해 우리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며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IAEA 보고서와 자체 평가에서 오염수 방류의 과학적·기술적 측면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건물 안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투기반대 대학생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 소속 대학생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열었습니다.

예고했던 기자회견이 대사관 밖에서 진행되는 동안, 일부 학생들이 내부로 진입한 것이다. 경찰은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1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국내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오염수 방류 해외 반응

북한

이와 관련해 주변국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북한 <노동신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당국은 국내외의 정당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외면하고 끝끝내 핵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강행한다면 인류를 반대해 저지른 범죄행위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12일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24일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데 대해 “인류에게 핵재난을 들씌우는 것도 서슴지 않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즉각 방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우롱하는 범죄적인 사기협잡행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전 세계의 인류가 핵오염수에 의해 피해를 입더라도 자기의 잇속만은 차리겠다는 심보”라고 비난했으며 이어 “국제사회는 몇푼의 돈이 아까워 전 인류의 생명안전을 놓고 모험을 하는 (일본) 사무라이 족속들의 잔악하고 치졸한 행태와 국제원자력기구의 비굴한 처사에 저주와 규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일본관리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국 성원에게 100여만엔을 주었다고 한다”며 “간특한 일본것들은 국제원자력기구 성원을 매수해 최종평가보고서를 저들에게 유리하게 조작하기 위해 돈꾸레미를 들고 나섰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해양 방류를 반대해온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조치에 나서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하며 공고문을 통해 “식품 안전과 인민 건강을 지키겠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일본은 2022년 중국에 약 6억 달러(약 7964억 4000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수출했었고, 중국은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일본 수산물 수입국입니다.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산물 판매는 지난해 일본 전체 수산물 수출의 악 42%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같은 날 즉각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게 즉시 철폐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세관은 금지 조치로 영향을 받은 특정 수산물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논평 요청에도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는 별도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홍콩과 마카오도 24일부터 10개 지역의 일본산 해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는 약 880톤의 잔해가 남아 있는데, 방사능 오염이 너무 심해 접근한 사람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도달 시기

후쿠시마의 위치

많은분들이 후쿠시마의 위치를 헷갈리시는데요, 후쿠시마는 일본 도쿄 북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해와는 반대편에 있는 것 이지요.

태평양의 해류

후쿠시마 원전수는 북태평양 해류를 돌아 캘리포니아해류에서 북적도 해류와 구로시오 해류를 따라 다시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마지막으로 쿠로시오 해류와 황해난류를 거쳐 남해와 동해로 유입되는 것 인데요, 그 도달시기는 학계와 국가마다 의견이 상이합니다.

오염수 한반도 도달 시기

국내의 연구기관 시뮬레이션 결과 방출 된 오염수는 4~5년 후 우리 바다에 유입되어 10년 후 0.001Bq/m³ 내외 도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농도는 국내 해역의 삼중수소 평균 농도인 172Bq/m³의 약 10만분의 1보다 작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중국대만 자료에 따르면 방류 후 250일이면 남해에 다다르고 2년이면 동해 전체에 퍼진다고 합니다. 중국이나 대만은 오염수 방류에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다보니 도달 시점을 조금 빠르게 예상하였습니다.

수산물 안전한가?

일본산 수산물 및 농산물 수입규제

일본 수산물의 경우 방사능 검사 시간을 1만초(2시간 47분)로 강화해 수입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하는데요, 일본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 모든 수산물 수입 금지 2011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8개현 수산물 및 15개현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산물 또한 철저한 조치와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한다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도 수산물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일본 총영사관과 해운대해수욕장 앞에서 시민들이 모였고, 제주도민들도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다는 제주 민중의 삶의 터전“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주말에도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에서 규탄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안전하다는 입장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데요, 일본은 우리나라가 반대하더라도 아마 방류를 지금처럼 했을 것 입니다.

앞으로 짧으면 250일 길면 4-5년 뒤 오염수에 안전지대는 없을 듯 합니다.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재처리 해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을 제거하는 것은 어려우며 트리튬 이외에도 방사성 물질이 남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물론 경제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듯 하지만 일본은 이를 무시한 채 안전하다며 자국민들의 반대에서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어 딱히 해결책이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에 세계적으로 논란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2023 퇴사 후 인터넷 실업급여 신청방법 실업급여 신청조건 구직활동

Image
The short URL of the present article is: https://honeyseven.com/69ef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