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넷플릭스 영화 추천 ‘노웨어’ 가혹한 생존영화 표류영화 (스포O)

2023: 넷플릭스 영화 추천 ‘노웨어’ 가혹한 설정, 생존을 위한 몸부림/ 생존영화 재난영화

이미지 출처: IMDb

노웨어 (NOWHERE : 2023)

넷플릭스 영화 대한민국 TOP10 1위 노웨어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 친 여인,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같힌 채 바다를 표류하게 되는데..

노웨어 줄거리 (스포/결말있음)

노웨어(Nowhere) ‘어디에도 없다’

영화 제목인 ‘노웨어(Nowhere)’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뜻 합니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극한상황에서 임신을 한 여인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치는 스릴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전체국가가 된 근 미래의 스패인이 물자 부족으로 생존 마저도 힘든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되자 미아, 니코 부부는이런 환경에서 아기를 성장 시킬수 없다는 생각으로 불법 밀항을 시도 하는 것으로 시작 합니다. 미아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라 모든것이 불안하지만 남편은 이런 환경속에서도 끝까지 미아를 웃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외국으로 물품을 수출하는 선박의 컨테이너에 불법 이민자들을 몰래 실어서 타국으로 운반을 하게 되는데, 미아와 니코는 많은 돈을 건내며 몰래 컨테이너 탑승에 성공 했지만, 중간에 남편 니코와 헤어지게 되고, 군인들에게 발각되어 컨테이너의 모든 사람들이 총격을 받아 죽는 순간.. 미아는 순발력으로 숨어서 겨우 죽음을 모면 하게 되는데 공포스럽게도 그녀의 불행은 이제 부터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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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속에서 ‘출산’

미아 혼자 실린 컨테이너는 겨우 선적이 되어 타국으로 항해중 폭풍우를 만나 컨테이너들이 견뎌내지 못하고 바다로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망망대해 컨테이너속에 수많은 총구멍에 바닷물은 흘러들어오고 있는 상황. 간신히 총구멍을 위태위태하게 막고 컨테이너 안에 있던 상자들을 열어보지만 정말 쓸데없게 느껴지는 이어폰, 후드티, 반찬통, 술, 모니터 뿐입니다. 설상가상 총구멍으로 남편이 탔던 컨테이너도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되고, 홀로 남겨진 미아는 음식과 물, 생존에 필요한 도구가 제한적인 최악의 상황에서 출산을 하게 됩니다.

출산 장면이 꽤나 적나라하지만 절박하고 급박한 상황이기에 무사히 출산을 하는것에 있어 ‘감동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잠깐 생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홀로 출산을 마친 미아는 딸아이를 보며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조금 남겨진 식량으로 버티며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그마저도 다 떨어지자 미아는 상자 안에 들어있던 이어폰, 후드티, 반찬통, 술, 모니터로 생존을 궁리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신기했던게 정말 쓸데없이 느껴지던 이어폰, 후드티, 반찬통, 술, 모니터를 꽤나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약한 여인에서 ‘엄마’로

남편에게 많이 의존하며 남편과 떨어지자마자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음성을 남기고..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한없이 약해보이기만 했던 미아가 출산후에는 보호해야할 아이가 생긴 강인한 엄마가 됩니다. 불안했던 마음은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정신력으로 바뀌고,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는 절실함을 처절히 보여줍니다.

컨테이너 안에 있던 전동드릴로 컨테이너의 천장을 뚫기 시작한 미아. 컨테이너에 뚫은 구멍으로 상자안에 있었던 반찬통을 활용해 빗물을 받으며 마실 물은 해결되지만 두꺼운 철판으로 만들어진 컨테이너는 쉽게 뚫리지 않습니다. 다 먹은 통조림을 본 미아는 우여곡절 끝에 통조림 따개마냥 컨테이너를 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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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바깥 세상

아이에게 신선한 공기와 맑은 하늘, 햇살을 보여주며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아직 바다 한가운데 표류 되어있는 미아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컨테이너 구멍을 넘어다니며 날카로운 철판에 찔려 허벅지에 깊은 부상을 입기도 하지만 자신과 아이가 살아남으려면 먹을것이 필요했습니다.

미아는 상자안에 있던 이어폰을 뜯어 이어폰의 구리선을 모아 술로 소독 후 허벅지의 상처를 꿰매고, 물고기를 잡을 그물까지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들을 반찬통에 모아 식량을 해결합니다. 하루하루가 치열한 생존이었던 미아는 반찬통에 S.O.S 신호를 쓴 글을 널리널리 뿌립니다. 그리고 날짜를 새며 딸에게 넋두리를 하기도 하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힘든 시간을 버텨냅니다.

드디어 컨테이너 탈출

어느 밤 갑자기 걸려온 남편의 전화. 극 중 한두번 남편과의 연락이 가능했지만 남편도 구하러 올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자신은 총에 맞았다는 절망적인 말을 하지만 미아는 딸이 태어난걸 알리며 어떻게든 힘내서 아이와 살아야겠다고 심기를 굳건하게 다집니다.

컨테이너의 구멍으로 점점 더 많은 물이 차오르며 이제 컨테이너도 안전한 공간이 아니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갈매기를 발견하고 육지와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미아는 나무상자와 반찬통을 모아 부력을 이용해 아이를 띄울 수 있는 작은 뗏목을 만듭니다. 탈출하려고 준비하던 중, 아이를 놓치게 되는데 한밤중 파도가 거센 바다.. 절망적일때 미아를 도와준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컨테이너 속에서 그토록 공포에 떨게 했던 고래였습니다. 고래가 만든 파도에 이끌려 아이를 찾게 된 미아. 그러나 아직 바다 한가운데.

영화의 결말

미아는 필사적으로 반찬통에 모아 놓은 생선 찌꺼기를 바다에 흩뿌리며 갈매기들이 모이길 기다립니다. 하지만 이미 한계에 다다른 미아는 정신을 잃게 되는데.. 작은 어선 한척이 갈매기떼를 보며 아이를 발견하고 바다안에 가라앉아있던 미아를 구출해 인공호흡으로 살려내며 영화는 결말을 맞이 합니다. 결론적으로 살아남은건 미아와 딸 둘 뿐입니다. 다행히도 미아를 구해준 어선의 부녀는 여기는 안전하다는 말을 하며 벅차오르는 마음으로 아이를 끌어안고 환희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미지 출처: IMDb

솔직한 후기

노웨어는 총 1시간 49분의 러닝타임과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컨테이너’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스토리가 진행 되지만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시각적으로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지만(선정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은 아님) 순간순간 위기를 모면하는 주인공의 재치와 감동을 동반한 영화였습니다. 초반에 남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던 여주인공이 뱃속의 아이를 위해 한없이 강해지고 고난을 헤쳐나간다는 소재는 뻔해보이지만 자식이란 부모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자식을 위해 엄마가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IMDb의 평점은 6.4점으로 높은 평점은 아니지만 신선한 연출과 배우의 연기력이 높이 평가되는 영화였습니다. 여주인공인 미아가 영화의 대부분을 혼자 연기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초조함과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연기력이 정말 대단한 배우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존영화, 재난영화를 좋아해서 더 재미있게 감상 했습니다.

넷플릭스 단독 영화로 네이버에는 아직 평점이 없지만 현실에 아예 없을법한 얘기가 아니라서 더 여운이 남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유럽으로 밀항하는 난민들이 생각나서 먹먹해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안나 카스티요 (스페인 1993~)

안나 카스티요(Anna Castillo)는 1993년 10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7살 때 그녀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의 다양한 전문학교에서 예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Anna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sp3 밴드의 멤버였습니다. 2011년에 그녀는 예술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영화와 인기 시리즈에 참여하여 연기 경력을 계속 쌓았습니다. 2016년에는 <엘 올리보>에서의 연기로 고야상 최우수 신인 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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